SM 직원 태연 저격 논란, 무엇이 문제였을까?
일본 콘서트 취소가 가져온 충격
2025년 4월, 태연의 일본 콘서트 ‘The TENSE’가 공연 이틀 전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SM 측은 "공연 장비가 일본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밝혔지만, 이미 수많은 팬들이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른 팬들의 피해가 상당했으며, 소속사의 사전 대응 부족에 비판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태연의 팬 연합 성명 공유, 그리고 SM 비판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글로벌 팬 연합이 작성한 공식 항의 성명문을 공유했습니다.
"이 상황을 방치한 소속사는 팬과 아티스트 모두를 기만한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태연 역시 "모두의 기대와 노력이 무너진 느낌"이라며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SM 직원, 블라인드에 태연 저격 글 올리다
공연 취소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SM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을 올렸습니다.
"모두 고생하고 있는데 (태연은) 버블 하나 올리면 끝이냐"며 태연을 저격했습니다.
"선배답게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취지였고, 이 글은 급속히 퍼지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업계와 팬들의 엇갈린 반응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SM 직원 심정도 이해 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수 팬들과 일반 대중은 "소속 아티스트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점에 대해 회사 차원의 관리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과거에도 반복된 SM-태연 갈등
태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SM의 미흡한 대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2019년 뮤직비디오 공개 지연 사태, SM 30주년 콘서트 불참 논란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러한 누적된 불만이 이번 사태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이 던지는 K팝 시스템의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K팝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줍니다.
"아티스트 보호는 소속사의 필수 의무"라는 인식이 부족했던 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팬과 아티스트, 그리고 회사 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확인시켜준 사례입니다.
팬과 아티스트 보호는 가능할까?
향후 SM은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팬 연합은 "공식 사과, 실질적 보상, 책임자 징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K팝 시장이 성숙해지려면, 이번처럼 불거진 갈등을 투명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